베스타스와 국제 공동망 워크숍 열어
국내기업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

▲풍력 국제 공급망 워크숍에 참여한 에너지공단, 베스타스, 국내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풍력 국제 공급망 워크숍에 참여한 에너지공단, 베스타스, 국내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국내 풍력기자재 기업과 글로벌 풍력터빈 제조 기업간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워크숍을 열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진출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26일 덴마크 Vestas Corporate Hub에서 글로벌 풍력터빈 제조기업 베스타스(Vestas)와 양국 기업 발전을 도모하는 풍력 국제 공급망 워크숍을 개최했다. 공단에 따르면 글로벌 기후 위기에 따른 신성장 동력의 핵심인 풍력발전은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세계풍력에너지협회(GWEC)는 ‘2023년 글로벌 풍력 보고서’를 통해 세계 풍력 신규 보급이 향후 5년간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풍력산업 주요국들은 자국 부품기업의 풍력 서플라이 체인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공단은 워크숍을 통해 국내 기업 해외진출 기회와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베스타스 글로벌 풍력단지 운영 및 터빈 주요 기자재 구매·조달 전략 등 공급망 관련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동국S&C(윈드타워 제조) ▶신라정밀(선회베어링 제조) ▶휴먼컴퍼지트(블레이드 제조) ▶영인기술(해상풍력 엔지니어링) ▶씨텍(기상 모니터링, 원격 제어 엔지니어링) 등 워크숍에 참석한 국내 기업이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다.

양승운 휴먼컴퍼지트 대표는 “베스타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공단에서 우수한 성장 가능성과 기술경쟁력을 갖춘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적극 마련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우리 기업과 글로벌 선도기업인 베스타스 간의 교류가 활성화 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풍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스타스는 1월 18일 스위스에서 개최된 투자신고식에서 아태지역본부를 우리나라로 이전하고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정근 기자 geun@e2en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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