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원전과 SMR 원전연료 선점 기대

▲한수원이 25일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미국 우라늄 농축 공급사인 센트러스와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다니엘 포너만 센트러스 CEO,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 한수원 사장
▲한수원이 25일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미국 우라늄 농축 공급사인 센트러스와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다니엘 포너만 센트러스 CEO,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 한수원 사장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농축우라늄기업인 센트러스와 안정적 원전연료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한수원은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의 공급사를 다변화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최근 지정학적인 정세불안과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속에 동맹국과의 협력으로 에너지안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센트러스는 미국 유일의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면허를 취득한 회사로 미국에너지부 지원을 받아 자국의 원전연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상업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HALEU은 개발중인 차세대 원전과 SMR 등에 사용되는 원전연료다.

한수원은 센트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원전에 필요한 연료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원전연료 공급망 관련 사업기회 확대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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