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환 대표 사업활성화 제도개선 건의에 화답
연내 전력계통영향평가 등 종합대책 마련 시사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이 4일 성남시 운중동 그리드위즈 본사를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이 4일 성남시 운중동 그리드위즈 본사를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박창민 그리드위즈 전무, 박일준 차관, 박상희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 계승모 산업부 사무관, 이호평 그리드위즈 부사장.  ⓒ사진_그리드위즈

[이투뉴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에너지솔루션기업 그리드위즈를 방문해 에너지데이터 통합관리에 의한 수요관리사업 현황과 전기차충전 융합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분산에너지 특별법이 상반기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어린이 날 연휴를 앞둔 4일 박상희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등 일행과 성남시 수정구 운중동 소재 그리드위즈 본사를 방문해 김구환 대표와 박창민 전무 등으로부터 기업소개 및 통합발전소(VPP) 사업 진출계획 등을 브리핑 받았다.

통합발전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분산전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예측·제어·관리해 전통 발전기처럼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새로운 유형의 발전소를 말한다.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산업부는 통합발전소 활성화를 위해 사업의 법적 근거를 규정한 분산에너지 특별법을 추진하는 한편 통합발전소 사업자와 전력계통운영자간 협조체계 구축과 사업자의 전력시장 참여를 위한 시장규정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수요자원시장 확장을 위해 2026년까지 263억원을 계통유연자원서비스화 연구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분산특별법의 경우 3월 중순 국회 상임위를 통과해 법사위 심의를 받고 있다.

이날 차관 현장방문 때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는 “제주지역 플러스DR 사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발전소 사업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조속한 제도화를 건의했다.

박일준 차관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분산전원 확산과 더불어 소규모 분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통합하는 통합발전소 역할이 중요하다"며 분산 특별법 제정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산업부는 향후 통합발전소 제도 도입을 시작으로 분산형 전원 확대, 분산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기업 육성, 전력계통영향평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육성 등을 포함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종합대책을 연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박일준 산업부 차관이 그리드위즈 본사에서 수요관리사업 등 에너지신산업 현황을 브리핑받고 있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이 그리드위즈 본사에서 수요관리사업 등 에너지신산업 현황을 브리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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