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빈 사장 "신남방 전력시장 개척 위해 노력"

▲중부발전과 우수협력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필리핀 FDC발전소 구매조달 담당자들과 구매상담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과 우수협력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필리핀 FDC발전소 구매조달 담당자들과 구매상담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은 2일부터 사흘간 9개 우수협력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과 필리핀 필린베스트그룹 산하 FDC발전소 관계자들을 만나 1대 1 구매상담회를 갖고 현지 전력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9개 협력사는 발전기자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로 무장한 중소기업들이다. FDC 미사미스발전소 구매·조달 담당자와 개별 상담을 벌여 모두 15건, 5000만달러(한화 약 660억원)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특히 현장에서 노내 비계, 펌프, 보일러 튜브 코팅 서비스, 변압기 소화전이 방지 장치, 발전소 수처리 설비 분야에서 1000만달러(약 132억원) 상당의 견적 요청을 받았다. 최근 기업의 수출부진 가운데 올린 성과라 한층 의미가 있다는 게 중부발전의 설명이다.

시장개척단은 현지에서 ‘혁신기술과 발전설비의 솔루션(Innovative technology and solution for power plant)’을 주제로 기술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필리핀 전력시장에서 확대가 예상되는 해수 담수화, 석탄·암모니아 혼소 및 발전소 수처리 시스템에 대한 우수기술을 소개했다.

중부발전은 올 하반기 FDC 관계자들을 국내로 초청, 자사 발전소 방문 및 분야별 우수 중소기업과의 대규모 구매상담회를 개최 등 필리핀 전력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호빈 사장은 “처음으로 시도한 필리핀 시장에서 500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이룬 협력사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협력사와 함께 신남방 전력시장의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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