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2.56달러, 브렌트 76.41달러, 두바이 75.7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1.15달러 하락한 배럴당 72.56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1.03달러 하락한 76.41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 역시 전일보다 0.11달러 내린 75.74달러를 기록했다.

미 원유재고가 전략비축유 방출과 원유수출량 감소로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이 유가하락을 부추겼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의하면 지난 5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300만배럴 증가한 4억6260만배럴로 집계됐다. 

시장전문가는 "WTI‧브렌트유 스프레드 축소로 미 원유수출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전략비축유에서 방출된 약 300만배럴 원유가 상업재고로 누적된 결과"라고 언급했다. 미 에너지부는 2015년 예산법과 육상운송정비법 의무조항에 따라 지난달부터 세달간 전략비축유 2600만배럴을 방출하고 있다.

반면 미 물가지표가 개선된 것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4.9%로 2년만에 최소폭으로 올랐다. 로이터 통신은 "미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에서 인하로 선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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