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으로 추진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
9월 준공예정 1만1717MWh 청정에너지 생산

▲동서발전이 수자원공사와 소양강댐 상류 양구군 수인리 일원에 8.8MW규모 수상태양광을 건설한다. 11일 현지서 안전결의대회가 열렸다.
▲동서발전이 수자원공사와 소양강댐 상류 양구군 수인리 일원에 8.8MW규모 수상태양광을 건설한다. 11일 현지서 안전결의대회가 열렸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한국수자원공사와 소양강댐 상류 양구군 수인리 일원에 8.8MW규모 대형 수상태양광을 건설한다. 양사는 11일 양구 수상태양광 사업 현장에서 양구군, 양구소방서, 양구경찰서, LS일렉트릭(시공사), 수인리 지역주민 등 약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재해‧무사고를 염원하는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안전선언문을 낭독하고, 민·관·공 합동 수상 모의훈련을 갖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동서발전과 수자원공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양구 수상태양광 사업을 착공했다. 오는 9월 사업이 준공되면 연간 526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만1717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5350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1만8580배럴에 달하는 원유수입을 대체하는 효과와 같다. 

양구 수상태양광사업은 수인리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돼 주민소득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 태양광 발전소가 소양강댐 수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양구군 군화(郡花)인 살구꽃무늬 디자인을 적용해 양구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민‧관‧공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안전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무재해‧무사고 사업장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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