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1.99달러, 브렌트 75.99달러, 두바이 74.4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44달러 상승한 배럴당 71.99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41달러 상승한 75.99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52달러 하락한 74.4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휘발유 선물은 수요가 늘 것이라는 예에 전일보다 2.8% 상승한 갤런당 2.64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오는 29일(메모리얼데이)부터 여름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된다. 

아시아 석유수요 전망도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스위스 석유중개업체 비톨의 고위관리자는 "아시아가 올 하반기 석유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며, 이는 잠재적으로 공급부족 및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월간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석유수요가 하루 200만배럴 증가가 예상되며, 수급이 타이트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미 바이든 대통령과 맥카시 하원의장이 22일 부채한도 상향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결과를 기다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2%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2%, 0.50% 상승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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