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사장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 구현 노력"
[이투뉴스] 삼성SDI가 ESG 경영 실행력 강화에 나선다.
삼성SDI는 1일 용인시 기흥구 본사에서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과 주요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SG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새로 선임한 이미경 사외이사의 제안에 따라 ESG 경영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향후 관련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임대웅 BNZ 파트너스 대표와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는 각각 'ESG 경영 트렌드'와 '삼성SDI ESG 경영의 현 수준'을 발제했다. 향후 ESG 경영 추진 방향에 대한 토의도 벌였다.
앞서 최윤호 삼성SDI는 사장은 작년 1월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고 같은해 2월에는 기획팀내 ‘ESG 전략그룹'을 CFO 직속 '지속가능경영사무국'으로 재편했다. 올해는 사업부에도 ESG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친환경 에너지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9월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 100%로 조달할 계획이다.
작년 10월에는 '기후변화대응'과 '자원순환' 등 2개 주제 8대 세부과제로 구성된 親환경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그해말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 평가에서 18번째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되는 국내기업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GBA(Global Battery Alliance)에 가입했고, 파트너사들과 ESG 협력을 위한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서플라이 체인에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확대하고 있다.
최윤호 사장은 "ESG 경영은 미래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2030년 비전인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해 파트너사 및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ESG 경영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