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모든 프로젝트에 25% 이상 저탄소 풍력터빈 타워 사용
재활용 가능 재료 활용 블레이드 설치 확대

▲매즈 니퍼 오스테드 CEO(왼쪽)과 헨릭 엔더슨 베스타스 CEO가 파트너십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매즈 니퍼 오스테드 CEO(왼쪽)과 헨릭 엔더슨 베스타스 CEO가 파트너십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와 베스타스가 7일 양사의 모든 합작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베스타스가 재생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만든 저탄소강 풍력터빈 타워와 블레이드를 오스테드가 조달해 사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상업적 지속가능성 파트너십을 공동 발표했다. 

양사는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사용되는 기자재, 부품의 제조 단계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제한하기 위해 저탄소 강철 타워를 배치하고, 향후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시점에 맞춰 모든 합작 해상풍력단지에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로 만든 블레이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최소 25%의 저탄소 강철 타워를 조달, 설치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70%까지 감축하고 재활용 소재로 원형 블레이드를 생산하고 조달해 기술 확대를 가속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스테드는 기자재 공급·조달을 일회성에 국한하지 않고 향후 모든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적용해, 저탄소·자원 순환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 수요 창출에 나선다. 

매즈 니퍼 오스테드 그룹 CEO는 “기후변화에 관한 한 방어적인 플레이는 없다. 그리고 파트너십 없이는 진전도 없다”면서 “넷제로 풍력발전단지에 대한 미래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베스타스와 협력해 최첨단 탈탄소화 및 순환 솔류션을 통합·확장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헨릭 엔더슨 베스타스 CEO는 “에너지 전환은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가 필요하며, 성공을 위해서는 선도 기업들과 산업 간 강력한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오스테드와 협력해 최첨단 원형 블레이드 재활용 기술의 배치를 촉진하고, 풍력산업 공급망에서 저탄소 철강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협약 내용 이외에도 자연과 균형을 이루는 재생에너지 구축을 위해 다른 협력 영역을 추가로 알아보기로 약속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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