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계약시장 추진개요 및 세부 시장설계안 공유

▲서울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전력거래소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설명회에 많은 예비사업자들이 참석했다.
▲서울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전력거래소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설명회에 많은 예비사업자들이 참석했다.

[이투뉴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13일 서울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자설명회'를 열어 연내 도입 예정인 제주 배터리 ESS 중앙계약시장 제도 설계안을 소개하고 전력산업 유관 사업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발전공기업과 민간발전사, 재생에너지사업자, ESS 제작사 등 70여개사에서 120여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사업을 검토하는 발전사들의 국내 첫 장주기 BESS 시장에 대한 관심을 방증했다.

이 자리에서 옥기열 전력거래소 시장혁신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차세대 전력시장 개편 및 도입 필요성을 설명한 뒤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와 전력계통 강건성 유지를 위해 대규모 ESS 등 유연성 자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옥 처장은 "전력거래소는 전국 최초로 제주 BESS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는 등 새 전력시장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호현 선도시장팀장은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자 추진개요와 시장설계안'을 발제했다.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개요와 제도 운영절차안, 입찰 및 낙찰 프로세스 관련사항 등을 발표하고 세부사항을 설명했다. 

BESS 중앙계약시장의 도입 예정물량, 입찰 최소요건, 계약 관련 세부사항 등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지난 3월 열린 1차 설명회보다 풍부한 정보를 공유해 사업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예비 사업희망자들의 신속한 사업계획 수립과 준비를 지원한 뒤 설명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도시장팀 관계자는 "제주 BESS 중앙계약시장을 포함해 전력거래소가 추진중인 다양한 전력시장 혁신과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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