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예열 시스템 ‘녹색기술’ 인증 이어 보일러 ‘녹색제품인증’ 획득
높은 에너지 효율, 대기환경 개선, 다양한 AI 기능으로 편의성 제고

[이투뉴스] 경동나비엔이 온수예열 시스템이 적용된 ‘나비엔 콘덴싱 ON AI’<사진>로 녹색제품인증을 획득하며 보일러의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인증하는 ‘녹색제품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며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한 제품에 주어진다. 지난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올해 2월 ‘온수예열 시스템’으로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해당 시스템이 적용된 ‘나비엔 콘덴싱 ON AI’로 ‘녹색제품인증’까지 받으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빠른 온수 공급을 통해 버려지는 물의 양을 절감하는 동시에, 높은 에너지 효율로 대기오염물질 발생까지 억제해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온수예열 시스템’을 적용한 이 제품은 환탕밸브(온수레디밸브)로 급탕 배관 속 물을 빠르게 예열하기 때문에 기존 보일러 대비 93% 단축된 시간인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온수 사용 1회 기준, 온수가 원하는 온도로 공급될 때까지 기다리며 버려지던 약 13.7ℓ가량의 물을 아낄 수 있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연간 20톤에 해당하는 물의 양이다.

안정적인 연소를 통해 온수 온도를 구현함으로써 에너지 소비 또한 줄였다. 기존 보일러는 순환유량 부족으로 켜짐과 꺼짐을 반복하며 불필요하게 가스를 낭비했다. 반면, 경동나비엔 제품은 유량센서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온수 사용을 감지하고, 터보펌프로 필요한 만큼의 물을 공급해 안정적으로 온수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소요되는 가스량을 줄일 수 있어 난방비 절감은 물론,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콘덴싱 보일러 특유의 친환경성도 탁월하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콘덴싱 보일러 사용 시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연간 약 79%,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76kg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즉, 콘덴싱 보일러 1대당 연간 208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콘덴싱 보일러의 권장사용 기간이 10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콘덴싱 보일러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한 가정당 208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내는 셈이다. 

콘덴싱 보일러는 92% 이상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진 1등급 제품으로, 일반보일러 대비 최대 28.4%까지 가스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일반보일러가 80% 초반의 열효율로 에너지효율 4등급을 받은 것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환경부에 따르면 콘덴싱 보일러 사용 시 연간 44만원의 가스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 가스 요금이 인상될수록 이 수치는 큰 폭으로 상승한다.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보일러 본연의 성능과 편의성도 뛰어나다. 풍부한 유량의 온수를 일정한 온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외부 온도 변화를 반영해 정확한 난방 온도를 구현한다. 매월 가스 사용량을 분석하고 권장 사용법을 제공하는 ‘HEMS 보고서’, 고객이 직접 보일러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진단 서비스’ 등 다양한 AI 기능으로 고객의 편리한 보일러 사용을 돕는다. 특히 온수 사용 패턴을 분석해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춰 온수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빠른온수 스마트 운전 기능’으로 동종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인증을 획득했다.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은 사회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앞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나비엔 콘덴싱 ON AI’도 그러한 노력이 반영된 제품으로,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더 나은 온수 라이프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푸른 내일까지 선사하려 한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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