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위에 신안군 선정, 전체 보급량 1위는 군산시
30일까지 공공 및 민간 부문 접수 후 수상자 선정

[이투뉴스] 대한민국 솔라리그 추진위원회(위원장 오용석)는 2021년 보급량을 바탕으로 한 태양광 보급 우수 지자체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제5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K-Solarleague’ 최종 심사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환경부 장관상 등을 받을 예정이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지방정부와 민간 태양광발전 보급성과를 겨루는 대회로 지자체부문과 공공부문, 민간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지자체부문은 226개 기초지자체 중 보급량을 기준으로 1차 선정·심사하고,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은 응모신청서를 접수받아 심사한다. 

우수지자체 후보는 보급량 총량과 1인당 보급량, 면적당 보급량을 고려해 선정했다. 통계자료는 정부 2021년 확정 통계치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전체 보급용량, 1인당 보급용량, 면적당 보급용량별 순위를 정하고 각각 점수를 부여한 뒤 합산해 설치 면적이 좁은 도시지역과 예산 등 기반이 부족한 지역의 성과를 고르게 볼 수 있게 했다. 

종합순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받은 전남 신안군은 15만2813kW를 보급, 보급총량과 면적당 보급용량에서는 군산(26만7719kW)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으며, 1인당 보급용량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받았다.

대한민국 솔라리그 최종 수상 지자체는 1차 선정된 곳을 대상으로 발표심사를 통해 지자체의 태양광 확대정책 및 온실가스 감축정책, 시민참여와 같은 정성적 지표를 고려해 선정한다. 발표심사에 불참할 경우 시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부문과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는 민간 부문은 30일까지 응모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각 주최 주관 기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된다. 시상은 모두 12곳을 선정해 산업부 장관상과 환경부 장관상, 최우수상이 수여된다. 

한편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대회로 1회부터 4회까지는 전 부문 응모방식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지자체 부문을 기존 응모방식에서 전체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선정 방식으로 변경해 심사 대상을 확대했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주최하며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2021년 1인당 태양광 보급용량(위)와 면적당 보급용량.
▲2021년 1인당 태양광 보급용량(위)와 면적당 보급용량.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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