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1.80달러, 브렌트 76.52달러, 두바이 77.2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연준(Fed)의 금리인상 예상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01달러 상승한 배럴당 71.80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13달러 하락한 76.5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1.85달러 상승한 77.29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의하면 지난달 30일 기준 미 상업 원유재고는 151만배럴 감소한 4억5218만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재고는 225만배럴 감소한 2억1946만배럴, 중간유분(등·경유)재고는 104만배럴 감소한 1억1337만배럴로 집계됐다. 

달러약세도 유가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25% 하락한 103.12를 기록했다.

반면 연준의 금리인상 예상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연준이 연내 두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가능성을 92.4%로 점쳤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