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교통안전공단, 연말까지 배터리 등 확인

[이투뉴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7월부터 연말까지 자동차 제작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전기자동차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특별점검은 빈번한 전기차 화재사고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해 운영 중인 ‘전기차 화재대응 TF’ 결정에 따른 것이다.

특별점검은 국산 전기차 제작·판매사를 비롯해 벤츠, BMW, 테슬라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전기차 제작사 등 모두 14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2011년 이후 판매돼 운행 중인 50여개 차종이다.

점검반은 전기차 외관 및 배터리 상태 등을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일부 차종의 경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무상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교통안전공단은 4일부터 전기차 이용자에게 특별안전점검 관련 세부 내용을 담은 안내톡을 발송할 예정이다. 점검을 원하는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후 가까운 차량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이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는 등 전기차 안전운행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특별점검이 진행되는 현장을 찾아 “점검은 전기차에 대한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차원에서 민과나 합동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모든 전기차 이용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차량을 점검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