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제외 휘발유 평균 1500원대

[이투뉴스] 국내 기름값이 연일 떨어지고 있다. 휘발유는 10주, 경유는 11주 연속 하락세다. 휘발유를 리터당 1400원대 판매하는 주유소도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2.8원 하락한 리터당 1569.2원을 기록했다. 9주 연속 하락세다.

경유값은 좀더 떨어졌다. 경유 판매가격은 3.6원 내린 13원을 기록, 11주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지역별 휘발유값을 보면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1500원대를 기록했다. 서울이 1639.4원으로 가장 비쌌고 제주가 1605.6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1532.6원으로 제일 저렴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OPEC+ 추가감산 영향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하루 100만배럴 감산을 다음달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내달 한달동안 석유수출을 50만배럴 축소할 것"이라며 여기에 동참했다. 

국내 원유 수입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대비 0.6달러 오른 배럴당 75.8달러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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