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과 천연가스 수급안정 등 협력방안 논의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이 ‘LNG 2023’에 마련된 가스공사 홍보관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이 ‘LNG 2023’에 마련된 가스공사 홍보관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LNG 컨퍼런스 및 전시회인 ‘제20차 LNG국제행사(LNG 2023)’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진다. 

LNG 전 밸류 체인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 LNG 컨퍼런스 및 전시회인 ‘LNG국제행사’는 국제가스연맹, 국제냉동학회, 미국 가스기술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3년마다 열려 8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한다.

캐나다 가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LNG 2023’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LNG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최근 LNG 시장 변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혁신 등 다양한 주제가 폭넓게 다뤄진다. 

해외 주요 에너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 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비해 최신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LNG 2023’ 기간에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그룹 회장 등 글로벌 에너지 기관·기업 인사와 잇따라 면담을 갖고,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 및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가스공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LNG 사업 및 주요 해외사업 등 ‘글로벌 KOGAS’의 역량과 성과를 소개하고, 세계 최대 LNG구매자로써 향후 천연가스 도입 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도록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LNG 2023’은 가스공사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우리나라 가스산업의 저력을 알릴 수 있는 자리”라며, “적극적이고 활발한 교류 활동으로 LNG 도입선을 다변화해 국민 여러분께 보다 경제적으로 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간에 최연혜 사장은 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LNG Canada 사업’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한 환경에서 적기 준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그간의 성과와 추진계획 등도 집중 점검한다.

가스공사는 2018년 최종 투자 결정(FID)을 거쳐 ‘LNG Canada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말 기준 LNG 액화플랜트와 원료 가스 이송 전용 배관 공정률은 각각 83%와 89% 수준으로,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