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협력국 포함한 방글라데시, 세네갈, 우간다 등 선발
[이투뉴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정은해)는 10일부터 3주간 서울 동대문구 더리센츠호텔에서 ‘제13차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전문가 교육과정에는 모두 83개국 264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방글라데시, 세네갈, 우간다, 필리핀 등 중점협력 대상국을 포함한 27개국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 온실가스 통계 담당자 27명이 교육생으로 최종 선발됐다.
교육 강사진은 우리나라 정부 담당자를 비롯해 학계, 분야별 온실가스 통계 산정기관 관계자,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등 주요 국제기구 전문가 11명이 참여한다.
강의에선 ▶파리협정에 따른 국가 보고·검토 의무 ▶국가 온실가스 통계 구축을 위한 분야별 산정 및 검증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지침 활용 방법 ▶배출량 전망 등을 주제로 교육한다.
특히 10일 열린 입교식에선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이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녹색성장 전략에 대해 강연해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교육생들은 교육 기간 자국의 온실가스 산정·보고·검증 체계 구축 경험과 한계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등을 찾아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관련 기술 및 사례를 체험할 계획이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모든 당사국이 국가 온실가스 통계를 산정해 유엔에 보고하는 강화된 투명성 체계가 내년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통계의 정확하고 체계적인 보고가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당사국들의 보고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