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양한 에너지통계 담은 에너지정보누리집 오픈
동별·건물별 전기-가스-열 사용량 확인, 햇빛지도 체험도

▲서울시 지역별 에너지 종합 현황을 담은 에너지맵 초기화면.
▲서울시 지역별 에너지 종합 현황을 담은 에너지맵 초기화면.

[이투뉴스] 서울시가 전기, 가스, 열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 등 에너지 통계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energyinfo.seoul.go.kr)’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이곳에선 서울시와 자치구의 법정동·행정동·건물유형별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에너지원 데이터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부동산원에서 제공하며, 자료 수급·검수 및 가공으로 인해 3개월 전 데이터가 표시된다.

시는 그동안 에너지정보플랫폼, 햇빛지도, 온실가스 모니터링시스템, 마곡 에너지통합플랫폼 등 에너지·온실가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여러 누리집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시스템별로 표출양식이 다르고, 데이터 중복수집, 개별관리로 인한 행정력 낭비 등의 문제가 있어 통합운영에 나섰다.

이번에 오픈한 서울시 에너지정보누리집은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만든 마곡 에너지통합플랫폼과 에너지정보플랫폼, 햇빛지도 기능을 모두 더했다. 특히 5개의 카테고리와 23개의 하위 메뉴로 구성돼 지역을 선택하면 에너지맵과 에너지시뮬레이션을 포함한 많은 에너지정보 취득 및 시뮬레이션 체험이 가능하다.

에너지맵에는 ▶에너지 종합현황 ▶에너지사용량 현황 ▶온실가스배출량 현황 ▶에너지다소비 건물현황이 담겼다. 이어 에너지통계에는 ▶에너지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건물유형별 에너지사용량 ▶아파트별 전기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나의에너지 카테고리에선 우리집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절약 방법, 에너지 사용비교를 할 수 있고 햇빛지도와 가상발전소를 예측·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시뮬레이션 사용도 가능하다. 특히 히트맵, 헥사곤·그리드 패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시각화, 에너지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손쉽게 알 수 있다.

이외에도 그간 담당자 문의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전기사업법, 전기공사업 등 서울시 소관 법정 민원 처리현황을 조회할 수 있으며, 홍보·자료실에선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환경, 에너지 정책 자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향후 에너지정보누리집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는 방문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 기능 개선 및 추가정보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웅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에 대한 시민 참여가 필수”라며 “지역별 에너지사용량 비교·분석 외에도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담은 만큼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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