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한전·발전5사·주기기제작사 등과 얼라이언스
연구진 300여명 참여 실무협의체 등 구성·운영키로

▲USC급 보일러를 활용한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1일 부산 웨스틴조선에서 부산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화력발전공기업 5사, 보일러·주기기 제작사 3사 등 25개 기관·기업이 'USC급 보일러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개발 및 실증' 수행을 위한 얼라이언스(Alliance) 선포식을 가졌다.
▲USC급 보일러를 활용한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1일 부산 웨스틴조선에서 부산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화력발전공기업 5사, 보일러·주기기 제작사 3사 등 25개 기관·기업이 'USC급 보일러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개발 및 실증' 수행을 위한 얼라이언스(Alliance) 선포식을 가졌다.

[이투뉴스] 초초임계압(USC, Ultra Super Critical)급 발전소 보일러를 활용한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안팎의 탄소감축 가속화로 조기폐쇄 운명에 놓인 기존 화력발전설비 자산 활용성 증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부산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화력발전공기업 5사, 보일러·주기기 제작사 3사 등 25개 기관·기업은 지난 21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에서 'USC급 보일러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개발 및 실증' 수행을 위한 참여기관 얼라이언스(Alliance) 선포식을 가졌다.

탄소중립 핵심 실증사업 일환으로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시행하는 정부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기관과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이 사업의 공동연구개발과제와 상호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300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하는 연구동맹을 운영키로 했다.

앞서 부산대는 정부가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달성을 위한 추진하는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개발 및 친환경 연료전환 공동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디도 산업부 전력수급팀장, 전충환 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 김영주 한전 탄소중립정책실장, 김두수 전력연구원발전연구소장, 조원균 남동발전 발전처장, 이웅천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 문제중 서부발전 발전처장, 이영재 남부발전 수소융합처장, 임도형 동서발전 미래기술융합원장, 송치욱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김정래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상무, 정재헌 비에이치아이 이사 등 주요인사가 참석해 얼라이언스 협약서에 서명했다. 

기관·기업별로 역할도 정리했다. 산업부와 에기평은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개발과 실증에 협력하고, 한전은 발전용 순환유동층 보일러 암모니아 20% 혼소발전 실증과 안정성 평가 및 설비규격 안전 기술기준 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아울러 발전공기업들은 USC급 미분탄 보일러 및 발전용 순환유동층 보일러 암모니아 20% 혼소발전을 위한 실증사이트 제공과 협력을, 주기기 제작사들은 보일러 버너 및 보일러 리트로핏을 통해 암모니아 혼소실증 발전 설비 조기 안정화와 기술 신뢰도 제고를 추진하기로 했다.

실증사업 총괄 연구책임자인 전충환 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은 “무탄소 발전의 핵심 연구기관인 부산대 청정화력발전에너지연구소와 한전, 발전공기업, 보일러 주기기 제작사간 협업을 통한 국내 무탄소 발전기술 개발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USC급 발전소 보일러를 활용한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개발 실증사업은 2027년 12월까지 향후 5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2025년부터 발전소 암모니아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하고, 2027년에는 대상발전소별 실증을 시작할 계획이다. 2030 NDC 달성목표 수단 가운데 무탄소발전 비중은 2.1%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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