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기술 개발 향후 전 원전에 적용 안전성 제고

▲한수원 복수기 와전류탐상검사 자동평가 프로그램 구현 장면
▲한수원 복수기 와전류탐상검사 자동평가 프로그램 구현 장면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원자력발전소 주요 설비인 복수기 전열관에 대한 와전류탐상검사 자동평가 기술(Automated Eddy Current Test)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와전류탐상검사 자동평가 기술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냉각하는 중요 열교환 설비인 복수기 전열관의 건전성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동으로 평가해준다. 기존 평가 방법보다 데이터 해석이나 결함 판정 등에 있어 정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수원은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전 원전의 복수기 전열관에서 발생한 결함 유형 분석뿐만 아니라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결함에 대한 특성까지 분석해 프로그램화 했다. 또 국내 모든 원전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각 발전소 현장에 시범적용해 성능을 확인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와전류탐상검사 자동평가 기술은 올 하반기부터 국내 모든 원전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검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검사 신뢰도를 높여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향후 이 기술을 무상으로 중소기업에 전수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