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형욱 사장,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 면담 
바로사 가스전 및 바유운단 CCS 프로젝트 협력방안 등 논의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이 저탄소 LNG와 블루수소 생산과 관련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이 저탄소 LNG와 블루수소 생산과 관련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SK E&S가 호주 정부와 LNG 자원개발 및 이를 기반으로 한 블루수소 생산과 관련해 폭넓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 E&S는 이 자리에서 호주에서 개발 중인 바로사 가스전 및 CCS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은 25일 SK서린빌딩에서 만나 SK E&S의 저탄소 LNG 기반 블루수소 사업의 토대가 될 바로사 가스전과 바유운단 CCS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SK E&S는 지난 2012년부터 개발에 참여해온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LNG를 생산하고 연평균 약 130만톤을 국내로 들여와 블루수소 생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추형욱 사장은 “에너지 전환의 핵심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이며, 특히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블루수소가 수소생태계 확장을 가져와 탄소중립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사장은 또 “천연가스 생산과정에서 바로사 가스전 저류층 내 발생하는 CO₂와 국내에서 블루수소 생산 시 배출되는 CO₂를 전량 포집하고, 호주 다윈 LNG터미널을 통해 동티모르에 위치한 바유운단 CCS로 운송·저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 E&S가 시장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CCS를 활용한 블루수소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국내 에너지전환 정책에 기여할 뿐 아니라, 호주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 보웬 장관은 “바로사 가스전 개발이 SK E&S에 중요한 사업임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호주는 탄소 이동에 관한 규제 개정을 시작했으며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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