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정보센터, 전지구 점검·평가 및 NDC 이행현황 국제세미나
[이투뉴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정은해)는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전지구적 이행점검(GST) 전망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현황’을 주제로 14차 국제 온실가스 세미나를 연다.
전지구적 이행점검(Global StockTake)은 지구차원에서 파리협정 목표이행 경과 및 진전사항을 점검·평가하기 위한 절차로, 올해부터 시작돼 5년마다 이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전지구적 이행점검 결과는 올해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 여부를 정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전반의 파리협정 목표이행 경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국가별 세부 이행방안과 시사점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선 주대영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과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환영사와 축사를 전달한다. 이어 곤잘로 카발헤이로 기후변화 전문가가 현재 진행 중인 전지구적 이행점검 논의 동향을 소개한다.
이밖에 알리 와카스 말릭 주한 파키스탄대사관 부공관장과 올리아 글레이드 온실가스 관리연구소 이사가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의 노력을 공유한다. 또 유승직 숙명여자대 교수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이행현황을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정은해 온실가스정보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노동운 한양대 교수, 이시형 대한상공회의소 과장, 정태용 연세대 교수가 전지구적 점검절차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부대행사에서는 방글라데시, 가이아나, 인도, 파푸아뉴기니,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등 6개국 기후 전문가가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목록체계 구축 경험과 한계점을 발표하고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은해 센터장은 “기후위기 대응의 국제적 흐름은 ‘목표 수립’에서 ‘목표 이행’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며 “지구 온도가 더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한 파리협정 달성 여부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