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15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개최

[이투뉴스] 국내 수전해 기업들이 국제 수소전시회에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H2 MEET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강남훈)는 ‘H2 MEET 2023’ 참가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수소생산분야 참가업체 중 30%가 수전해 관련 기술을 출품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세계 에너지전환이 탄소중립으로 가면서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기술과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수전해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하기 때문에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궁극의 수소 생산기술이다.

올해 H2 MEET에서 수전해 기술 및 제품을 출품하는 기업은 ▶테크로스(수전해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 ▶예스티(AEM방식 수전해 장치) ▶지필로스(컨테이너 수전해시스템) ▶라이트브릿지(수전해시스템 및 스택) ▶지에이치에스(중소형 AEM 수전해 모듈) ▶베카르트(수전해 확산층) ▶하이젠테크솔루션(수전해 설비) ▶엘켐텍(PEM 수전해) 등이다. 

수전해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나 국내의 경우 인전 기준·규제로 기술개발이 더딘 상황이었다. 이번 H2 MEET에 참가하는 수전해 기업은 그린수소 생산 기반 구축과 생태계 조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전해 이외에도 청정수소 기술 중 하나인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을 보유한 파나시아(탄소포집장치), 선보유니텍(카본밸류), 어프로티움(SMR+CCS Process)도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장은 “저탄소·친환경 시대를 맞아 청정수소 생산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 수소산업 주도권을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2 MEET 2023은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금)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17개국 28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 예정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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