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화·경량 강판으로 후면 마감하고 ㎡당 15kg로 감량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동서발전-포스코 'BIPV 모듈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식'에서 김영문 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동서발전-포스코 'BIPV 모듈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식'에서 김영문 사장(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과 포스코(대표 김학동)가 내화성능이 확보된 3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모듈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4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제로에너지건축의무화 정책과 BIPV 시장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화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Glass to Steel형(G2S) BIPV 개발 ▶건물 유형별 고정구조 개발 ▶동서발전 건물 활용 실증 ▶BIPV KS 인증기준 시험 ▶포스코그룹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개발제품 활용 사업화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BIPV 모듈 중 1세대인 G2B(Glass to Backsheet)는 불에 타는 폴리머 마감으로 화재기준에 부적합해 사용이 어렵고, 2세대인 G2G(Glass to Glass)는 고정 시 파손 위험과 ㎡당 20kg이 넘는 중량으로 개선이 필요했다.

이번에 개발하는 G2S 모듈은 내화·경량 강판으로 후면을 마감해 우수한 내화·풍압특성을 갖고 ㎡당 15kg로 무게를 줄인다. 건물외장재 기능과 안전성을 확보한 모듈을 개발하되 입면과 지붕 등 외장재 적용을 위한 하지구조 BIPV 시스템 개발과 실증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건물일체형 태양광은 에너지전환을 실현시키기 위한 대표적 발전원 중 하나”라며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태양광 모듈의 기술개발 속도를 높여 차세대 건물형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미래 태양광 수요에 대비해 창호형 투명 태양전지, 산단 지붕형 태양광 모듈,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모듈, 노면 블록형 태양광 모듈 등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태양광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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