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호 에너지공단 분산에너지팀장, 세미나서 제도설계 방향 발표
업계, 분산에너지 산업 활성화는 안정적 공급 위한 체계 마련 필수

▲(왼쪽부터)이동일 법무법인 에너지 변호사, 정성욱 에너지기술평가원 연료전지 PD, 이종영 중앙대 교수, 김근호 에너지공단 분산에너지팀장, 김진이 전력거래소 실시간거래팀장이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체계 마련과 관련해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왼쪽부터)이동일 법무법인 에너지 변호사, 정성욱 에너지기술평가원 연료전지 PD, 이종영 중앙대 교수, 김근호 에너지공단 분산에너지팀장, 김진이 전력거래소 실시간거래팀장이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체계 마련과 관련해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이투뉴스] “내년 6월부터 시행되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은 모든 분산에너지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정 에너지원을 편향 지원할 수 없을뿐더러 그렇게 하지 않도록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회장 제후석) 주관으로 9일 전기회관 교육실에서 열린 분산에너지확대와 수소연료전지의 미래 세미나에서 정부 관계자와 수소연료전지 전문가,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회원사 관계자들은 분산에너지 확대에 따른 수소연료전지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분산에너지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안정적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일관된 목소리도 나왔다. 다만 분산에너지특별법 체계 마련에 도움을 줘야할 한전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전기요금 정상화가 우선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세미나에는 이종영 중앙대 명예교수, 김근호 에너지공단 분산에너지팀장, 이동일 법무법인 에너지 변호사, 김진이 전력거래소 실시간거래팀장이 발표자로 참여해 특별법이 어떤 방향으로 마련·추진되고 있는지 설명했다.

발표자들은 “에너지 수요가 수도권 등 인구밀집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분산에너지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방안으로 연구개발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문가의 주제발표 이후에는 ‘향후 분산에너지 확대에 따른 수소연료전지의 미래와 과제’를 주제로 패널 토의와 참석자 질의 응답이 이뤄졌다. 패널 토의는 이종영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근호 에너지공단 분산에너지팀장, 이동일 법무법인 에너지 변호사, 김진이 전력거래소 실시간거래팀장, 정성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연료전지 PD가 참여했다. 

정성욱 에너지기술평가원 연료전지 PD는 “분산에너지는 지금까지 안정적 공급이 되지 않았고, 누가 관리·공급할 것인지가 제대로 정해지지 않는 등 여러 문제로 계속 실패만을 거듭해왔다”며 “이제는 소비자들이 무의식 속에서도 쓸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급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정 PD는 “특히 연료전지산업은 가동률 문제 등 해결할게 많이 남아 있다”면서 “설치 의무화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다른측면에서도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연료전지가 높은 효율, 열· 전기 동시생산, 적은 설치 면적, 변전소에 바로 연결 등 도심지·산업단지·전력다소비지역에 적합한 분산전원으로서의 장점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용채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은 “친환경 분산전원으로서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는 연료전지가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지역 분산이라는 과제를 수행하는 발전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에서도 세미나에 참석해 분산에너지특별법과 관련한 기업, 기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앞으로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은 지역별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 보완,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계통 불안정성 해소를 위한 에너지정책 필수 요소인 분산에너지가 그 기능을 원활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한 것으로, 지난 6월 공포돼 현재 시행령, 시행규칙 등 세부 제도 설계를 진행 중이다.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세미나에 참석한 (왼쪽부터)이동일 법무법인 에너지 변호사. 최현상 산업부 수소산업과 사무관, 정성욱 에너지기술평가원 연료전지 PD, 이종영 중앙대 교수, 김용채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부회장, 김근호 에너지공단 분산에너지팀장, 김진이 전력거래소 실시간거래팀장, 김정숙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사무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세미나에 참석한 (왼쪽부터)이동일 법무법인 에너지 변호사. 최현상 산업부 수소산업과 사무관, 정성욱 에너지기술평가원 연료전지 PD, 이종영 중앙대 교수, 김용채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부회장, 김근호 에너지공단 분산에너지팀장, 김진이 전력거래소 실시간거래팀장, 김정숙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사무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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