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77대 팔린 전년동기대비 11.6% 감소
韓, 넥쏘 판매량 축소 영향에도 1위 유지

[이투뉴스] 글로벌 시장분석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수소차는 9377대 팔린 전년동기대비 1087대(11.6%) 감소한 8290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승용차 넥쏘(NEXO)와 버스 일렉시티(ELEC CITY)를 포함해 3198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38.6%로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5466대 판매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판매량이 41.5% 감소했다. 

반면 도요타는 미라이(Mirai)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현대차와의 시장점유율 차이를 10.5%까지 좁혔다. 상용차부문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고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로 우리나라가 넥쏘 판매량 감소 여파에도 불구하고 36.1%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중국이 상용차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이어가며 95.3%의 성장률과 함께 2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유럽은 도요타 미라이의 판매량이 늘면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SNE리서치는 인프라 부족, 충전비용 상승, 한정된 차량 선택지 등이 판매량 감소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2022~2023년 상반기 국가별 수소차 판매대수(단위: 대)
▲2022~2023년 상반기 국가별 수소차 판매대수(단위: 대)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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