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0.99달러, 브렌트 84.89달러, 두바이 87.1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둔화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1.52달러 하락한 배럴당 80.99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1.32달러 하락한 84.89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 역시 전일보다 0.47달러 내린 87.14달러에 마감했다.

예상보다 악화된 중국 경제지표가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 지표 모두가 전월 및 예상치를 하회했다. 구체적으로 산업생산 지표는 3.7%(전월‧예상치 4.4%), 소매판매는 2.5%(전월 3.1%, 예상치 4.5%), 고정자산투자는 3.4%(전월‧예상치 3.8%) 각각 상승했다.

경제성장률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9%에서 4.5%로 하향조정했다.

반면 정제투입량 증가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달 중국 정제투입량은 전년 동기대비 17.4% 증가한 하루 1487만배럴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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