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공장 설비 인프라 확장에 1555억원 투입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이투뉴스] LS전선이 해저케이블 사업에 약 1555억원을 추가 투자, 선두기업 입지를 굳히기에 나선다. 2008년 강원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 뒤 지금까지 7000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설비 인프라 확장에 자금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LS전선에 의하면 이번 결정은 글로벌 에너지시장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화 돼 해저케이블 수요가 증가하는데 따른 선제 투자다. 탄소중립정책으로 해외서 수조원 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데,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미리 확충해 수요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올해 5월 국내 유일·아시아 최대 해저케이블 전용공장(해저4동)을 준공했고, 생산기지를 동남아시아까지 확대하는 방식의 후속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KTS) 지분 인수로 시공 역량도 강화했다.

이달 중순 인수대금 납입을 마치면 KTS 지분 45.69%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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