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혼탄을 통한 환경성 및 경제성 향상 기대

▲중부발전 본사 전경
▲중부발전 본사 전경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은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연료비 절감을 위해 2021년말부터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혼탄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석탄은 저탄장 설비의 운전 상태나 각 발전소 특성 등을 최대한 반영해 혼합한 뒤 보일러로 공급해 연소한다. 각 석탄의 특성과 환경성, 연소성, 경제성 등도 두루 따져봐야 한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다양하고 복잡한 변수를 반영해야 하는 업무를 혼탄담당자들의 경험과 수작업으로 의존해 처리해왔다.

중부발전이 21개월여의 연구끝에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혼탄시스템은 빅데이터 기반 혼탄비율 추천, 저탄장 설비 실시간 반영, 비상 혼탄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등 최적의 혼탄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연료 사용량 절감으로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혼탄 정보와 연소 데이터를 발전소 실시간 성능감시시스템과 연계해 빅데이터 기반의 보일러 최적 효율 운전도 가능하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저탄소 사회 구현에 앞장서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따.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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