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및 개발 부문 핵심 임원들 직접 나서 우수 인재 확보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인 18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3 Tech & Career Forum'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인 18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3 Tech & Career Forum'에서 회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삼성SDI가 초격차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SDI는 18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자사와 산·학 협력을 맺고 있는 국내 주요 대학 대표 교수진과 석∙박사급 인재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2023 Tech & Career Forum'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장혁 SDI연구소장(부사장), 장래혁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박정준 소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남주영 전자재료사업부 개발실장(상무), 이병우 Global공정·설비개발센터장(부사장) 등 개발 부문 핵심 임원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삼성SDI 소개 및 채용 설명, 기술 세미나, 키노트 스피치 등의 프로그램으로 약 5시간에 걸쳐 열렸다. 

최윤호 사장은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이라는 환영사를 통해 비전을 설명하면서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Top Tier 회사'를 목표로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런 목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재"라며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 삼성SD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어 안재우 People팀장(부사장)이 삼성SDI의 조직문화와 석∙박사급 입사자 채용에 대해 설명했고, 중대형전지사업부, 소형전지사업부, 전자재료 사업부 및 SDI연구소, Global공정설비개발센터 등 5개 부문 순으로 임원이 부문별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참석자들에게는 관심 분야를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장혁 SDI연구소장은 삼성SDI의 R&D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SDI의 CEO와 주요 개발 부문 임원들이 'Tech & Career Forum'에 직접 나선 것은 글로벌 우수 인재의 발굴을 확대하고 채용 브랜드를 강화하기 조치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서 우수 인재 확보와 양성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관건이기 때문이다.

최윤호 사장은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세가지 경영방침의 속도감 있는 실행과 이를 위한 인재 확보 및 육성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해 왔다. 삼성SDI는 지난해 7월과 10월에도 각 사업부 주요 개발 부문 임원들이 국내와 미주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Tech & Career Forum'을 열었다. 

2021년에는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POSTECH), 한양대에서, 작년에는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맺고 미래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올해는 이날 'Tech & Career Forum'을 시작으로 내달 독일 뮌헨, 10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유럽과 미주 글로벌 우수 인재 발굴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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