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제4회 수소경제 학술토론회 개최

[이투뉴스]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소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산·학·연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은 23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4회 수소경제와 한국의 수소기술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열었다고 밝혔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연구개발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두보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수소경제와 한국의 수소기술 학술토론회를 매년 열고 있다. 토론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며 2020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를 맞았다.

토론회는 수소 국제협력, 산업 및 실증, 연구개발 3개 세션으로 나눠 발표가 이뤄졌다. 

국제협력 세션에서는 장종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연구센터 센터장이 수소기술 강국과의 협력을 통한 국제협력 추진방향, 강경수 에너지기술연구원 단장이 한미 MOU를 통한 국제협력 추진방향, 단희수 SK이앤에스 부사장이 SK 이앤에스의 블루수소 프로젝트, 서광영 롯데케미칼 상무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롯데그룹의 청정 암모니아 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산업 및 실증에선 기업과 지자체에서 수행하고 있는 과제 성과 공유가 이뤄졌다. 권경안 테크로스 연구소장이 첫 연사로 나서 수전해 시스템을 상업화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수행한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종훈 두산H2이노베이션 상무는 두산의 중저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용시스템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강병찬 제주에너지공사 센터장이 제주도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과정을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인 연구개발세션에선 조준식 한국연구재단 단장이 한국연구재단 수소 R&D 현황 및 추진계획, 권태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그룹장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R&D 현황 및 계획, 정성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연료전지PD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에너지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창근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수소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무탄소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대안이자 화석연료를 대신할 수 있는 에너지캐리어”라며 “이번 토론회가 수소 기술에 대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우리나라가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수소분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수소기술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수소를 선정했다. 이외에도 수소기술 분야별 기술 수장고 역할을 하기 위해 ‘국가 수소중점 연구실’ 지정을 앞두고 있는 등 개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4회 수소경제와 한국의 수소기술 학술토론회가 진행 중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4회 수소경제와 한국의 수소기술 학술토론회가 진행 중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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