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 공동연구과제 등 논의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21일부터 나흘간 대전 중앙연구원에서 체코 원전부품 설계 및 제작 전문기업인 UJP사 등과 ‘제2차 한-체코 에너지국제공동연구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기술교류회는 양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과제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열렸다. 연구과제는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뿐 아니라 노심분야 기술교류, 디지털 인간공학, 기술기준 비교 등을 주제로 3년간 수행한다.

공동연구 수행을 위해 한국 측에서 주관기관인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원자력연구원 등이 참여하며, 체코는 UJP의 주관 아래 체코공과대, MABAVE사 등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는 양국 원자력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상호기술 친숙화와 과제 추진 방향에 대한 열띤 토의를 벌였다. 특히 체코 연구진들은 새울3·4호기 건설현장과 사고저항성핵연료 실험 인프라 등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체코 연구진들과의 교류를 통해 양국 산·학·연 원자력 R&D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 협력으로 향후 양국 원자력산업 발전 및 에너지 위기 극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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