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FCCC.. 2006년배출량 전년보다 0.1% 줄어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선진 산업화 국가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량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최근 밝혔다.

 

UNFCCC가  발표한 연례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교토의정서에 의해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닌 소위 제1 부속국가(Annex 1) 선진 40개국의 2006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보다 0.1% 감소하는데 그쳤다.

 

UNFCCC는 삼림 및 토지의 이용을 감안하면 Annex 1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2000~2006년 1.0%, 2005~2006년 0.4%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옛 소련 국가들의 경제 회복으로 Annex1의 2000~2006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990년대 구소련 국가들의 굴뚝산업 붕괴로 1990~2006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4.7% 감소했다.

 

이와 관련, 이보 드 보어 UNFCCC 사무총장은 다음달 1~19일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회의에서 오는 2013년 이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뒤이을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 협정을 시급히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FCCC의 188개 회원국은 모두 교토의정서 비준국이기도 하며, 이 가운데 Annex 1 국가는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2년까지 1990년 대비 평균 5.2% 감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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