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연구소 건립,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 등

온실가스 감축목표치 선정·기후변화대응기금 조성


경북도가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7년간 무려 1조2087억원을 투자하기로 최종 방향을 세웠다.

 

18일 경북도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의 기본 골자로 하는 이같은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투자분야별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제도 및 기반구축에 285억원, 온실가스 감축에 624억원, 기후변화 활용을 통한 산업화에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포함해 모두 8251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 적응 및 예방 위한 각종 친환경 정책 2690억원, 기후친화적 시민참여 활성화와 국제교류 확대 153억원, 기후변화대응 시범사업 추진 84억원 등 총 1조2087억원이 소요된다.

 

도는 내년 2009년도에 1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에 20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의 기본 구도는 경북도를 대한민국 기후변화대응 허브로 조성한다는 기본틀로 ▲기후친화산업을 지역 주요 사업 집중 육성 ▲기후변화 적응 및 예방 시스템 구축 ▲시민참여 및 국제교류 확대 ▲기후변화에 따른 시범사업을 추진 등 6개 분야별 추진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실천 과제를 위해 도는 신재생에너지 거점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지역 일원에 기후변화연구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의 대표기업인 포스코가 우리나라 탄소배출량의 11%를 차지하는 등 향후 탄소배출 거래요인이 풍부한 점을 활용해 지역에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한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도는 원자력특별회계 등을 활용 향후 도의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사용하는 기후변화대응기금 조성과 내년에 2억원을 들여 경상북도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구축, 경북도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치를 정할 계획이다.

 

도는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실시해 컨설팅 예산을 확대, 온실가스 감축 모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 프로그램 개발하고 우수 감축기업에 대한 포상금 지원 등의 재정적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한다고 밝혔다.

 

그외 미래형 저탄소 도시를 신도청이전지와 김천 혁신도시, 울릉도 등에 조성과 탄소포인트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동해안에너지관광벨트 조성과 연계 기후변화대응산업 조성

특히 도는 가정, 수송, 농림, 환경 등 분야별 감축 추진과 더불어 동해안에너지관광벨트 조성과 연계 기후변화대응산업의 중심으로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경북도 기후변화 대응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2012년 이후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자체 차원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대한민국 기후변화대응허브 조성사업을 연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은 물론 녹색성장 시대의 리딩 지자체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기후변화 대응에 과감한 예산 투자를 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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