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우 석탄화력 및 EKN 전력용 발전소 건설

두곳 6000억원 규모 공사, 이미 양해각서 교환

 

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발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국내 발전회사로는 처음으로 국제 컨소시엄을 통해 진출한 인도네시아 씨레본 석탄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현재 리아우 지역 및 현지 제지업체인 EKN의 전력용 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리아우 등 2곳은 모두 운영 및 유지보수(O&M, Operation and Maintenance) 방식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건설후 일정기간 운영과 유지·정비를 맡게 된다.

 

리아우 화력발전소는 150㎿급으로 50㎿ 석탄화력발전기 3기로 구성되고, 총 건설비용만 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 발전소는 리아우에 있는 광산에 건설되며 여기서 생산된 유연탄을 연료로 사용한다. 

 

EKN사 전력용으로 사용되는 화력발전소는 25㎿ 2기로 이뤄지며, 타당성 조사까지 마친 상태다.  공사비는 1000억원 정도로 이미 양해각서까지 교환한 상태다.

 

중부발전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별도의 준비팀(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석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자원부국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들은 동남아 IPP 시장에 한국의 발전소 건설 운영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또 레바논 복합화력발전소 운전 및 정비 사업을 2006년 2월부터 수행 중이다.

 

이곳도 아랍에미리트(UAE) 제밸알리 발전소 시운전, 몽골 달란자드가드 발전소 타당성 조사 용역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남태평양 3개국 순방중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네시아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활용, 실질적 협력사업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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