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公-산단公, 녹색 산업단지 구축 협력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27일 산업단지공단 본사에서 산업단지의 에너지이용합리화 및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단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활성화해 기후변화대응과 녹색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주요 33개 산업단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4040만톤으로 국가 전체 배출량의 23.4%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양 기관은 분야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단지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검증 사업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검ㆍ인증 ▶산업단지 입주기업 에너지진단사업 ▶고효율기기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등을 공동 추진, 저탄소 녹색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협조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산단공이 관리하는 43개 산업단지내 기업들은 에너지절약ㆍ기후변화대응 사업에 있어 에관공의 인프라 및 노하우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고, 에관공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에너지ㆍ기후변화 시책의 효율적 추진에 필요한 산업계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이날 이태용 에관공 이사장은 "양 기관이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해 효율적 에너지이용ㆍ저탄소 배출의 녹색 산업단지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