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엣지 등 모든 브라우저서 접근 가능

개편된 모습. 석유유통협회 홈페이지 캡쳐. 
개편된 모습. 석유유통협회 홈페이지 캡쳐. 

[이투뉴스] 한국석유유통협회(회장 김정훈)는 중질유 거래상황기록시스템을 전면 개편‧운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석유유통협회는 국내 4대 정유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와 석유대리점 550여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단체다.

이번에 협회는 기존 보고시스템이 노후됨에 따라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버전은 익스플로러에서만 작동돼 회원사의 불편이 있었다. 개편 이후 크롬, 엣지, 네이버웨일 등 모든 브라우저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현재 석유사업자는 보유하고 있는 석유제품 재고량을 비롯해 입하량과 출하량 등 모든 수급거래 현황을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데이터 확보를 통해 국내 석유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유통질서를 확립한다는 취지에서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제38조에는 "산업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산업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석유정제업자, 국제석유거래업자 또는 석유대체연료 제조업자에게 사업에 관한 보고를 명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석유대리점 역시 자신의 거래물량을 정부에 보고하고 있다. 단 석유제품별로 보고기관 및 주기가 다르다. 휘발유‧경유‧등유는 석유관리원에 일주일에 한번씩 주간보고를, 벙커C유와 같은 중질유는 석유유통협회에 월간보고를 하고 있다. 거래내역 또는 변동사항이 없다 하더라도 '거래물량없음'으로 신고해야 한다. 

석유유통협회 관계자는 "회원사가 중질유 수급보고에 있어 기존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구축했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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