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 5일 오후 안산시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조력발전 지속 가능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진순 박사, 경기도청 김연지 에너지산업과장, 오스트리아 안드리츠 Christian Stoebich 부사장, 영국 리버풀권역정부 Shaun Benzon 조력 책임, 영국 리버풀권역정부 Martin Land 이사, 환경부 이영석 기후변화정책관, K-water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 공주대학교 오정례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유승훈 학장, K-water 박세훈 시화사업본부장, 오은정 환경에너지본부장, 주인호 기후탄소사업처장, 정진관 시화조력사업단장
수자원공사가 5일 오후 안산시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조력발전 지속 가능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진순 박사, 경기도청 김연지 에너지산업과장, 오스트리아 안드리츠 Christian Stoebich 부사장, 영국 리버풀권역정부 Shaun Benzon 조력 책임, 영국 리버풀권역정부 Martin Land 이사, 환경부 이영석 기후변화정책관, K-water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 공주대학교 오정례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유승훈 학장, K-water 박세훈 시화사업본부장, 오은정 환경에너지본부장, 주인호 기후탄소사업처장, 정진관 시화조력사업단장

[이투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5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지자체와 산·학, 민간기업 등 국내외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력발전 지속가능 미래포럼’을 열었다.

조력발전은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생산기술이다. 온실가스를 유발하지 않으며, 기존댐이나 보를 이용할 경우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시화호의 경우 수질·수생태계 환경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이날 포럼에서 최홍열 수자원공사 부장은 ‘조력발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가 '국가에너지 정책방향 및 조력발전 시사점', 박진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가 ‘조력발전과 해양환경 영향’을 발표했다.

해외 발제자인 숀 벤죤 영국 리버풀권역정부(LCRCA) 담당은 영국의 탄소중립 및 머지 조력사업 추진현황 공유했고, 크리스티안 스토비히 오스트리아 안드리츠(ANDRITZ) 담당은 글로벌 탄소중립 기술 동향을 설명했다. 

오정례 공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조력발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국내 유일·세계 최대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방문해 운영현황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현황 등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물 에너지사업을 청취했다.

수자원공사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운영을 비롯해 수력, 수상태양광 등 물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서 설비용량 국내 1위 공기업이다.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민간의 RE100 이행, 수출 핵심기업의 녹색 무역 장벽 해소 등을 지원하는 등 기후변화 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말부터는 영국 리버풀권역정부(LCRCA) 요청으로 ‘리버풀 머지 조력사업’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등 해외 조력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 직무대행은 “기후위기 대응 해법으로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공사가 가진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넓히고, 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