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3·신고리1호기 대상 비상 상황 대비 현장 대응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들이 방사능방재 훈련 중 비상급수 공급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들이 방사능방재 훈련 중 비상급수 공급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광훈)는 7일 제2발전소와 제3발전소 비상대응시설 및 비상대책실(EOF)에서 ‘고리3호기 및 신고리1호기 발전소 대상 다수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발전소별로 1년마다 시행하는 훈련이다. 이번에는 고리2발전소(고리3호기)와 3발전소(신고리1호기)가 동시에 방사선 비상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훈련을 가졌다.

훈련에는 고리본부 직할 및 2·3발전소 방사선비상요원, 지원요원 등 350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해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고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여러 발전소에 동시에 비상상황이 발생하는 상황에 신속한 비상조직의 가동, 각 조직의 비상 대응역량 등을 확보하고, 장비 인력의 효율적인 분배와 주민보호 대응 역량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아울러 방사능 오염을 동반한 환자구호 훈련, 화재 진화 훈련, 이동형발전차를 이용한 비상전원 공급 훈련 등을 수행해 발전소를 복구하고 주변 지역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현장 대응 능력을 배양했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여러 발전소에서 동시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비상대책의 유용성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안전한 고리원자력본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다소호기 방사능방재 훈련장면
다소호기 방사능방재 훈련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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