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서 폐기물 자원화사업 업무협약 체결

한국전력기술 김천본사에서 5일 열린 협약식에서 김일배 한전기술 에너지신사업본부 부사장, 전옥연 리보테크 COO 및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김천본사에서 5일 열린 협약식에서 김일배 한전기술 에너지신사업본부 부사장, 전옥연 리보테크 COO 및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리보테크와 ‘폐기물 자원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김천 한전기술 본사에서 5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일배 에너지신사업본부 부사장, 전옥연 리보테크 COO(최고운영책임자), 황병직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폐플라스틱 연속식 열분해 기술을 적용한 폐기물 자원화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기술 제공, 지분 투자, EPC 수행 등 상호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리보테크가 개발한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열분해유와 합성가스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폐플라스틱 처리 기술이다. 합성가스를 개질하면 수소도 생산가능해 활용도와 경제성이 높다.

리보테크는 기존에 운영하던 하루 15톤 처리용량의 연속식 열분해 설비를 철거하고 38.4톤 용량의 새 설비를 제작·설치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말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 단일용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설비가 된다. 

앞서 한전기술은 폐기물 자원화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열분해 기술의 친환경성과 시장 잠재력에 주목해 관련 사업개발에 힘써 왔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리보테크와 함께 추진할 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이 탄소중립 기조에 따른 순환경제의 일환으로 정부 자원순환 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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