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7.29달러, 브렌트 90.64달러, 두바이 91.59달러

[이투뉴스] 11일 국제유가는 유럽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과 미국 중간유분 재고증가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22달러 하락한 배럴당 87.29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01달러 하락한 90.6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0.51달러 상승한 91.59달러에 마감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올해와 내년 유럽연합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하향조정했다. 올해 전망치는 기존보다 0.3%p 낮춘 0.8%, 내년은 0.3%p 낮춘 1.3%로 각각 수정했다. 

특히 유럽연합 최대 경제규모인 독일의 올해 전망치를 △0.4%로 예상하며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연합 관계자는 "높은 물가로 인한 수요부진과 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미 중간유분 재고증가도 유가하락을 견인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 의하면 8일 미 중간유분재고는 전주대비 1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54% 하락한 104.52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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