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셀·카본코 및 獨 티센크루프와 업무협약

[이투뉴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호민)가 국내외 기업과 제주에 e-메탄올 플랜트를 구축한다. 공사는 지난달 31일 티센크루프, 가온셀, 카본코와 그린수소를 활용한 e-메탄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독일 티센크루프 탄소화학전환 기술센터에서 열렸으며 김성도 제주에너지공사 이사, 요간 바드케 티센크루프 부사장, 윤경용 가온셀 대표, 서경호 카본코 사업수행실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4개 기업은 국내 최초 e-메탄올 플랜트 구축과 확장에 대한 기회 탐색에 협력한다. 특히 제주에너지공사는 e-메탄올 플랜트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계획을 검토한다.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e-메탄올 플랜트 도입을 통한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열렸다”면서 “e-메탄올 플랜트가 구축되면 CO₂를 포집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 해결은 물론 생산된 그린수소의 저장과 활용에 대한 수단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제주도에서 발표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 이행 후속조치로 생산뿐 아니라 저장과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