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2023 참여
지게차용 파워팩도 전시

에스퓨얼셀이 H2 MEET 2023에서 선보인 200kW급 발전용 연료전지시스템 모형과 5kW급 파워팩
에스퓨얼셀이 H2 MEET 2023에서 선보인 200kW급 발전용 연료전지시스템 모형과 5kW급 파워팩

[이투뉴스] 에스퓨얼셀은 고양시 킨텍스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인 ‘H2 MEET 2023’에 참가해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청정수소 발전제도(CHPS)의 도입에 맞춰 개발된 200kW 발전용 연료전지시스템과 수소지게차에 탑재될 2.5kW, 5kW 연료전지 파워팩을 중점으로 소개한다.

현재까지는 국내 연료전지 시장에서 개질 수소를 활용한 제품이 사용되고 있으나, 내년 청정수소발전제도 도입에 따라 청정수소를 직접 사용하는 대용량 연료전지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정수소를 사용할 경우 고분자전해질막연료전지(PEMFC)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40% 이하의 전기효율을 다른 연료전지와 동등한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 

에스퓨얼셀은 전시부스에서 자회사인 에스모빌리티의 지게차용 연료전지 파워팩을 선보인다. 에스모빌리티는 국내 건설기계 업체와 공동으로 수소 연료전지 파워팩 지게차를 개발 중이며, KGS 가스안전인증 마무리 단계를 거치고 있다. 

에스모빌리티의 소형지게차(1.8~3.5톤) 전용 연료전지 파워팩은 안정적 스택과 고체연료탱크를 사용해 충전설비의 단가를 낮추고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에스퓨얼셀의 관계자는 “이번에 전시한 200kW급 연료전지시스템은 2018년부터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증을 거쳤다”면서 “50kW급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돼 세계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시스템은 기존 건물용 연료전지 제작공정과 부품을 대거 활용해 가격 경쟁력도 매우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유럽시장은 도시가스에서 그린수소로 에너지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또 건물용연료전지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에스퓨얼셀은 지난해 유럽 CE 인증 획득 이후 건물용연료전지를 유럽시장으로 확대하려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폴란드, 불가리아 등 유럽 업체들과 활발하게 사업을 논의 중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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