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환경규제 동향 세미나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20일 오후 국제 환경규제 대응을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제6회 ‘ESG ON 세미나’를 열었다. 기술원은 매달 환경·사회·투명경영 분야 최신 동향과 정보를 나누는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국제사회가 도입하고 있는 탄소국경조정제도, 신배터리 규정, 승용차 온실가스 배출규정 등 제품을 중심으로 한 환경규제가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선 허준혁 환경산업기술원 실장이 제품단위 국제 환경규제 현황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과정평가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강영경 한국품질재단 팀장이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동향, 제품배출량 산정 방법 및 국내 기업 대응 방안 등을 설명했다.

탄소배출 전과정평가는 제품 및 서비스 등을 위해 필요한 원료 채취부터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환경영향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발표자들은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로 앞으로 탄소배출량이 제품 수출량을 좌우하는 만큼 철저한 대응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국제 환경규제를 이해하는 것이 수출 경쟁력 강화의 첫걸음”이라며 “기술원은 수출기업이 요구하는 글로벌 환경규제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것”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