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수입예정량만으로도 내년 2월까지 거뜬
요소수 제조업계 간담회 열고 수급상황 점검

[이투뉴스] 최근 중국이 요소수 수출을 제한하면서 차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재고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추석 전까지 충분하게 공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25일 서울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요소수 제조사 등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요소수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환경부는 현재 요소수 수급이 안정적임을 강조했다. 재고와 연말 수입예정량으로 내년 2월까지 문제가 없다는 설명.

환경부는 "현재 주유소 95%가 요소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요소 3000톤을 실은 선박이 중국에서 정상출항해 입항하는 등 수입에도 문제가 없다고 부연했다.

업계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최근 요소수는 생산량이 판매량을 상회해 재고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수요증가에 대응해 증산한 결과다. 추석 연휴 전에는 충분한 양의 요소수가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요소수 수급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정부도 공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가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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