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새 광고모델 발탁, ‘쾌적한 생활환경’ 소비자 공감
귀뚜라미-소비자 목소리로 장점 전달하며 신뢰도·호감도 향상

보일러 및 난방매트 성수기 시즌을 맞아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의 신규 광고 경쟁이 뜨겁다.
보일러 및 난방매트 성수기 시즌을 맞아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의 신규 광고 경쟁이 뜨겁다.

[이투뉴스] 이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한다. 뜨거웠던 올해 한여름의 폭염이 언제 있었냐는 듯, 가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보일러 및 난방매트 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에 들어선 것이다. 

그 어느 해보다 올해 경기위축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면서 성수기를 맞은 보일러 시장과 매년 시장이 커지는 난방매트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서 소비까지 위축되는 상황에서 소비자 니즈를 만족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만 지속성장의 동력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으려는 보일러 제조사들의 광고 마케팅이 치열하다. 올해 보일러 제조사들의 광고 마케팅은 각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이미지 부각에 비중을 뒀다는 평가다. 

이른바 보일러 빅2로 불리는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신규 광고를 선보이면서 성수기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차지하기 위한 광고 대전(大戰)에 불을 붙였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독보적인 캐릭터의 천만배우 마동석을 새 광고모델로 발탁하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을 임팩트 있게 알린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보일러의 선택 기준을 난방에서 온수로 전환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마동석의 유쾌한 캐릭터로 표현하며 ‘온수’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의도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광고에 앞서 ‘나비엔 숙면매트’ 광고를 선보였다. 0.5도 단위로 조절할 수 있는 온도제어 기술과 본체에서 나가는 물 온도와 매트 순환 후 돌아오는 온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듀얼온도센싱', 2명이 함께 사용해도 각자에게 맞는 숙면 온도를 구현하는 분리난방 등으로 사용자에게 맞는 최적의 숙면 온도를 제공함이 특장점이다. 

이 같은 특장점을 강렬한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가진 마동석을 통해 재치 있게 전달하면서 소비자에게 쾌적함을 선사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담아 눈길을 끈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온수 사용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제품 속성과 ‘한국형 히어로’의 대표주자인 배우의 이미지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귀뚜라미는 5년 동안 전속모델을 이어오는 배우 지진희를 통해 ‘1석 4조 에너지 기술’과 ‘잘 쓰는 3세대 카본매트’ 등 신규 광고 2편을 선보였다. 신규 그룹 이미지 광고인 ‘1석 4조 에너지 기술’은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 귀뚜라미의 기술력을 ‘마이크로 CHP(열병합 발전 시스템)’라는 차세대 솔루션에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그룹 광고와 함께 선보인 ‘잘 쓰는 3세대 카본매트’ 광고는 배우 지진희의 ‘귀뚜라미 카본매트 잘 쓰고 계시죠?’라는 물음에 소비자들이 응답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2024년형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다년간 검증된 아라미드 카본열선의 강력한 난방 성능, 컬러 디스플레이 스마트 리모컨의 조작 편의, 160W 저전력에 에코 모드를 더한 전기료 절감, 개인별 취향에 맞게 더욱 정교해진 숙면 기술, 항균·탈취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원단 등 쾌적한 숙면을 위한 5가지 핵심 기능을 강화했다.

전자파 걱정 없고, 누수 걱정 없고, 전기료 걱정도 없는 다양한 장점을 소비자의 목소리로 전달하며 난방매트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3세대 카본매트의 신뢰도와 호감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천만배우 마동석을 새 광고모델로 발탁하며 그의 유쾌한 캐릭터를 통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려는 경동나비엔 광고와, 온화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해 온 배우 지진희와 5년 째 인연을 이어가며 신뢰성과 안정감을 피력하는 귀뚜라미 광고가 어느 쪽에 미소를 짓게 할 지 주목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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