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안정화에 업계 협조해달라, 정부도 총력"

강경성 차관이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강경성 차관이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추석연휴를 앞둔 26일 경기도 오산시 한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기름값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강 차관은 "정부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알뜰주유소를 비롯한 주유소 업계가 최대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유가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국내 기름값 또한 덩달아 뛰고 있다. 11주 연속 오름세다. 27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791.1원, 경유값은 1694.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2000원을 넘은 곳도 등장했다. 

추석연휴까지 맞물리면서 가계부담이 더욱 커진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강 차관은 이동량이 많은 수도권 근교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가격추이를 점검했다. 알뜰주유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가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부, 석유관리원, 석유공사는 최근 2주간 고가판매 주유소와 고속도로 주유소 등 500여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국내외 석유가격 동향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업계와 가격 점검회의도 수시로 열고 있다. 

강경성 차관은 "민생경제 부담완화를 위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조치 연장, 주유소 현장점검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피넷(www.opinet.co.kr)에서 지역별·경로별·고속도로별 가격이 낮은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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