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號 산업부 진용 확정…70년대생 실장 전면 배치
"능력과 성과, 전문성 중심 인사, 새로운 각오로 합심"

(왼쪽부터)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이원주 기획조정실장,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양병내 통상차관보
(왼쪽부터)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이원주 기획조정실장,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양병내 통상차관보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이호현 전력정책관을 에너지정책실장으로, 이원주 에너지정책관을 기획조정실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고, 이승렬 원전산업정책국장과 양병내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을 산업정책실장과 통상차관보로 선임했다. 

또 최남호 기획조정실장을 실장급으로 직위를 격상한 대변인으로,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각각 발령했다. 국장급에선 박덕열 가스산업과장이 투자정책관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전체 10개 실장급 가운데 60%가 교체돼 '방문규號 산업부'의 새 진용이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원주 기획조정실장과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행시 40회로, 각각 1971년생과 1970년생이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과 양병내 통상차관보 역시 행시 39회로 37~38회 중심의 현 실장들보다 승진이 빠르다. 39, 40회를 전면 배치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도록 능력·성과·전문성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를 계기로 하여 산업부가 새로운 각오로 합심해 전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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