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링크와 파트너십 8000여기 충전기로 경부하 수요 창출

인업스의 ICT 센터
인업스의 ICT 센터

[이투뉴스] 에너지 플랫폼기업 인업스(대표 강인철)는 전국 8000여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해 육지계통 플러스DR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에서 시작한 플러스DR은 재생에너지 비중 증가에 따른 잉여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간에 전기 사용량을 늘려 출력제한을 최소화 한다. 최근 육지계통에서도 출력제어가 잦아지자 당국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업스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자인 플러그링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8000여기의 전기차 충전기로 이번 육지 플러스DR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고도화 한 전력관리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사용자도 쉽게 플러스DR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추석 연휴 기간 경부하가 예상되는 시간대에 플러그링크 고객이 결제한 충전금액을 100% 포인트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인업스는 광역 도시가스 기업들이 출자해 설립한 플랫폼 기업이다. 가스얼라이언스와 함께 소규모 전력 중개, 수요자원 거래, 재생에너지 모니터링 등 신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와 ESS 등의 수요자원을 자체 개발한 DR 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육지 플러스DR, V2G를 활용한 VPP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등의 새로운 분산에너지 자원을 발굴하고 확보하는 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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