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서 대기오염물질 자체 분석능력 신뢰도·공신력 높여

LG전자가 美 ERA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
LG전자가 美 ERA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투뉴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 이하 'ERA') 주관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ERA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이다. 환경분야 오염물질 분석능력 평가의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을 충족한 기관에 최우수분석기관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자체 분석 및 관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ERA 국제숙련도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금속(구리, 아연, 납, 니켈, 카드뮴, 크로뮴)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 에틸벤젠, 스타이렌) ▶염화수소 등 10개 항목을 신청해 모두 ERA의 ‘만족’ 평가를 받았고, 올해는 ▶아크릴로나이트릴(Acrylonitrile) ▶다이클로로메테인(Dichloromethane) ▶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를 더한 13개 항목을 통과했다.

LG전자는 세계 수준으로 인정받는 오염물질 자체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관리하고 있다. 2021년부터 평택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에 환경분석 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환경시험실을 구축하고 대기배출 농도 관측 및 측정 신뢰도 확보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전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고 관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을 법적 배출 기준 농도보다 강화된 사내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는 한편 화학물질 및 원부자재 특성을 고려해 사업장별 특화 오염물질 배출 저감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4.6%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Scope 1)와 간접 온실가스(Scope 2)의 총량은 92만7000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으로 2017년보다 52% 줄었다.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전무)은 “세계 수준의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환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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